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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크루즈,루이스 호마르,블랑카 포틸로 / 페드로 알모도바르
나의 점수 : ★★★★
우선 간단히 말해보자.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그녀에게>나 <귀향>의 뒤를 이을 작품이라기엔 부족하다.
조금만 더 자세히 말해보면,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유의 연출은 나쁘지 않다.
색체나 사물, 혹은 극중 극을 이용하여 심리를 표현하는 장면들은 여전히 멋지고 감각적이며,
정말 훌륭해서 감탄했던 시퀀스가 존재한다. (이 시퀀스가 아니었다면 별이 3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스토리의 힘이 약하다.
삶의 아이러니에 대한 성찰이 어느 정도 담겨 있긴 하지만
그저 그런 멜로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 때문에,
(게다가 그 클리셰란-_-;;;;;;;;;)
그 스토리를 꾸미는 연출이 뛰어남에도,
<그녀에게>, <귀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연출 마저도, <귀향>만큼 맛깔나게 되진 않았다.
어딘가 하다만듯한 느낌도 조금 난다-_-
그럼에도 이 영화가 여전히 흥미로운 것은,
처음부터 페드로 알모도바르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이런 평가가 나온 것이지,
여전히 영화 자체로는 볼만 하다는 것.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접어도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유의 느낌만으로도 상당히 좋은 느낌이 든다는 것.
페넬로페 크루즈의 물오른 연기가 돋보인다는 것.
때문일 것이다.
정리하자. 이 영화는 볼만하다.
특히
1. 페드로 알모도바르 특유의 느낌을 기대한다면,
2. 페넬로페 크루즈의 팬이라면,
당장 보러가도 좋다.
그러나, 전작들을 보고 감동했던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기대를 접고 가는 것이 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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