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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 by 이스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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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 에어 -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야기 by 베헤못

인 디 에어
조지 클루니,베라 파미가,안나 켄드릭 / 제이슨 라이트먼
나의 점수 : ★★★★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이 개봉하고 있다.
"예언자", "밀크", "셔터 아일랜드" 그리고 "인 디 에어" 까지.
(사실 원제는 Up in the air 이다. 업 어디에 빼먹었노-_-)
다만, 이 영화들은 대부분 소규모 개봉을 하고 별로 장기상영하지도 않을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그래서 "500일의 썸머"도 못봤다-_- 여전히 상영중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조지 클루니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영화다.
미국에만 존재할 것 같은 해고 전문가.
즉, 각지를 돌아다니며 회사를 대신하여 해고당한 사람을 설득하는 직업이다.
그는 이 직업에 꽤 훌륭한 소명 의식을 갖고 있으며,
1년 동안 지구에서 달 사이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다니는 만큼 생각도 자유롭다.
결혼이나 아이는 인생의 걸림돌이며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는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는 그가 부업삼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전국 각지의 강연에서 '가방을 비우라'는 메세지로도 잘 드러난다.
거기에 부드럽고 젠틀하며 유머감각이 넘치고 무엇보다 '쿨한' 주인공 라이언은 ,조지 클루니 그 자신이다.

하지만 문제 없던 그의 삶은 두 여인 때문에 평지풍파를 맞게 되는데...
영화는 코메디에 가깝지만 감독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 마음이 푸근해진다.
해고 당한 사람들의 반응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각박한 미국 사회를 비춰주지만,
라이언의 따뜻한 위로와 적절한 조언을 통해 그들은 다시 의욕을 갖는다.
전에 적었던 "예언자"와는 달리, 보고 있으면 계속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이야기의 끝을 맺는 방식 역시 통속적인 멜로 혹은 휴먼 드라마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라이언처럼 깔끔하고 '쿨'하다!

이 영화에 나오는 강연 장면에는 멋진 말이 정말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의 창작이라고 한다.
(원작 소설이 있으나 원작 소설에는 두 여자도, 강연도 안나온다고 하니 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전작 "주노"는 보지 않았으나 주목할 만한 '따뜻한' 감독이 등장한 것 같아 반갑다.
그래, 한국에서도 질질 짜거나 억지 감동을 유발시키는게 아니라
'쏘쿨한' 드라마 하나 만들어줄 사람 없나?

보고나면 정말정말 훈훈해진다.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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