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오리지널 공연 감상


어제는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유명한 뮤지컬 캣츠를 감상했다.
샤롯데 씨어터는 이야기로만 많이 듣고 직접 가본 것은 처음인데,
아담하고 인테리어가 화려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좀 더 앉아서 기다릴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고양이들과의 접촉이 많은 1층 통로쪽 VIP석을 고르려다
처음 보는 것이니 공연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움직임을 조망하기 좋고,
자막을 보기도 편한 2층 2열로 골랐다.
무대와 좌석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나의 좋지 않은 눈으로도
고양이 한마리 한마리의 특징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고
2층 1열처럼 난간 때문에 시야가 가리는 일도 없어 마음에 들었다.


캣츠는 다른 뮤지컬들처럼 어떤 큰 이야기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고양이들을 한마리 한마리씩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그것으로 끝이다.
때문에 큰 서사 구조에 몰입하고 거기 따라가길 좋아하는 나에게는 자칫 지루할 수 있었지만
화려한 군무와 귀에 감기는 노래, 개성이 넘치는 고양이 한마리 한마리 등에 정신을 놓을 수 없었다.
(딱 한 번, 인터미션 직전 젤리클 댄스를 할 때는 너무 길고 질질 끈단 느낌이 들긴 했다;)

뮤지컬 배우들의 성량이나 노래 실력이야 부연할 필요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화음이 잘 어우러지는 합창을 좋아해서 듣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유명한 '메모리' 같은 노래도 좋았지만
'젤리클 고양이들의 젤리클 노래'나 '마법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같은 노래들도 듣기 좋았다.
( 사실 아주 인상적인 노래는 '메모리' 외에는 없지만 그건 곡 수준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만큼 하나하나의 곡이 훌륭하다는 것이다. )

주목해서 보며 재미를 느낀 것 중 하나가 자기 차례가 아닐 때의 고양이들의 움직임이었다.
그들은 자기 캐릭터 성격에 맞게 느릿느릿 움직이기도 하고 바닥에 누워 뒹굴기도 하고
쉴틈없이 움직이기도 하며 개성적인 몸짓을 보여주었다.

사실 캣츠에서 비중있는 고양이는 '럼텀터거'나 '미스토펠리스', '그리자벨라' 정도지만
다른 여러 고양이들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그들의 개성을 빛내주고
사람들의 인상에 강하게 남도록 해주는 것 같다.
(위의 '빅토리아'라는 하얀 고양이는 한번도 이야기의 주역으로 나서지는 않으나
항상 군무의 중심에 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사랑받는 고양이이다. )


사실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을 알았기에 걱정을 했지만 재미있게 잘 볼 수 있었다.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에게나 강추! 다만 처음 본다면 나의 선택처럼 2층,
그리고 스토리와 가사를 숙지하여 고양이들과 좀 더 호흡하고 싶다면 1층 통로석을 추천한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한동안 내한 계획이 없다니
오리지널 버전으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다.


주목할만한 무대 : 처음의 젤리클 군무. 제니애니도츠의 딱정벌레 탭댄스.
피크와 폴리클 개들의 무시무시한 전투.(럼퍼스 고양이에 주목할 것+_+)
럼텀터커의 방자한 무대. 그로울타이거의 마지막 접전. 기차고양이 스킴블샹크스.
마법사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그리고 메모리와 천상 세계로의 여행.
(거의 다잖아-┏)

by 이스칸달 | 2008/07/26 21:57 | 잡담 | 트랙백 | 덧글(2)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개봉일 2회차 (조조는 8시라 무리-_-;;) 용산 아이맥스관 정중앙! 한가운데!로 예매.
이제 보러가는 것만 남았구나. 빨리 와라~ 얼쑤~
으하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두근두근ㅠㅠ

by 이스칸달 | 2008/07/24 21:50 | Movie | 트랙백 | 덧글(3)

렛츠리뷰 - 아이모리 포토북


 

이번 렛츠리뷰에서는 특별한 아이템에 당첨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물건 중 가장 고가로 추측되는 아이모리 포토북이지요+_+

현재 인화 업계 1위 사이트라는데 사실 신청은 했지만
포토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몰라 사이트에 일단 들어가보았습니다.
포토북이란 단순히 사진을 인화해서 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어떤 주어진 형태의 틀이 있고 거기에 맞춰 사진을 넣는 것이더군요.

다양한 종류와 재질의 포토북 중 크기와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주문을 하면,
포토북 틀을 고를 수 있습니다. 틀을 선택하면 그 규격에 맞춰 사진을 넣을 수가 있죠.
(간단한 편집도 가능)
그동안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들을 이것저것 골라 넣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10일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6일만에 도착하더군요^^
사실 예쁘게 잘 나올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결과물을 받고는 그런 걱정이 싹 날아갔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예쁘고 마음에 들게 나왔더군요.
(아래 사진들은 피자헛에서 찍은 거라 그닥 깔끔하지는 못합니다;)



표지입니다. 여자친구가 하늘디자인을 좋아해서 이걸로 골랐습니다.
표지는 두꺼운 하드커버인데 깔끔하고 내지가 접착도 잘 되어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제 사진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속지는 UV 코팅을 했는데(가격이 좀 오릅니다)
종이질도 괜찮고 사진도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너무 잘나와 잡티가 나오는게 문제랄까orz
첫장, 마지막장, 그리고 각 장 사이사이에 글 같은 것도 넣을 수 있습니다.


잘나왔죠? 보면 절로 여행 때의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마지막장. 닭살 멘트는 다 모자이크-┏ 으흐흐.

포토북은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아주 좋아하더군요.
선물용/소장용 양쪽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제품의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입니다.
(쿠폰이 없었다면 학생 신분에서 사기엔 좀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가지. 사진을 틀에 맞추게 되어 있어 사진이 잘려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좀 더 사진 틀을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제공해줬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결과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진이 모이면
2차, 3차 주문을 계속 할 것 같네요^^

안그래도 그동안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들을 인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김에,
이런 물건이 올라와 신청을 했다가 운좋게 당첨이 되어 너무 기뻤고 여자친구도 좋아하니 참 흐뭇하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리뷰감이 자주자주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렛츠리뷰

by 이스칸달 | 2008/07/24 21:34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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